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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삶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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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얼 그렇게 바라고 있는건데. 잘 알잖아, 결심도 했잖아. 그토록 스스로 위로하고 자신감에 가득할 때는 언제고 한 순간 꼬이면 이렇게 힘겨워서 몸부림을 치고 있는거니. 절대 힘들어하지마, 힘들다고 얘기하지마. 전혀 그립지도 않잖아. 그런 사람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 그런 사람이나마 있었으면 하는 생각, 단 한번도 해본적 없으니깐. 그냥 심플하게 지금을 살아보자. 지금 내리는 이 비가 그치고 잿빛 구름이 걷히면, 새파란 하늘 속 타오르는 태양에 뜨겁다며 투정 부릴거잖아. 너도 어쩔 수 없이 사람이야. 절대로 완벽할 수 없는데 왜 자꾸 그 쪽으로 걸어가려고 하는건데. 여태껏 힘들어도 애써가며 잘 해왔잖아. 너는 나고 나는 너니깐, 나는 널 믿어. 비가 내리면 아름답게 이슬로 젖어든 세상을 노래해봐. 바람..
무언가 생각이 많은 것 같기는 한데 정리가 잘 안된다. 산만해져 있는 것일까. 머릿 속에 있는 많은 것들을 글로 적어보고 싶었다. 하나를 쓰더라도 잘 써야겠다는 강한 압박으로 쉽게 글 타래를 풀어가지 못한다. 그런 점이야 전부터 인지는 하고 있었긴 했지만 그냥 그 뿐만은 아닌 듯 하다. 괜시리 무언가에 강하게 눌려있는 느낌이 들긴 하는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다. 회사에서나 집에서 무언가 일을 한다는 것도 마찬가지가 되었다. 강한 집중력은 기술이나 노련함, 부지런한 면이 남보다 뒤쳐지는 내게는 그 무엇보다도 강한 경쟁력이자 자신감이었는데, 이젠 그렇지만도 못하다. 무엇이 나를 이토록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고 흐리멍텅하게 만들어버린 것일까. 그래도 생각을 하게 되면 보통 순간적인 집중력은 아직도 마찬가지인 듯..
어느덧 2010년의 달력도 벌써 석 장이 넘어가버리고 네번째 보내고 있는 이 달도 반절을 넘어섭니다. 이런저런 일들로 나라 안팎의 人心이 슬픔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는 이 시기에도 시간은 흐르나 봅니다. 유난히도 차가웠던 지난 겨울은 참 오래도록 사람들의 옷깃을 부여잡고 있었지만 어느샌가 봄의 따스한 기운이 우리 곁에 와있더라고요. 매 주말을 집에서 시체놀이만 하는 서글픈 20대 말년의 청춘이 부모님 눈에 가슴이 아프셨나 봅니다. '벚꽃이 예쁘니 사진을 찍어와봐라. 너 사진 잘 찍지 않더냐' 말씀하시며 등 떠밀려 집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맙소사... 이 아름다운 봄날, 그것도 벚꽃놀이를, 혼자서, 혼자서 하라는 말씀이시옵나이까. 나의 일과 나랏일(?) 걱정으로 최근 심란한 혼란 속에서 어푸어푸 헤..
아직 인생의 반도 살지 않았다. 하지만 때로는 내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렇게 글로 적어 남겨두는 것도 나름대로는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학창시절에 대한 추억. 그것은 오직 추억으로만 존재하는 것 같다. 현재 진행 중인 학창시절의 추억은 적어도 남아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토록 삶을 잘못 살아왔던 것일까. 하지만 그 때는 진정 행복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 시절을 살고 있었던 내 모습, 그 자체로만… 연이어 닥친 가족의 침몰 속에서도 큰 시련없이 학창시절의 생활을 즐겼다. 중학교 때에는 친구들과 한번 놀러갔던 적이 있다. 아마도 이 기억이 내 인생에 있어 부모님 없이 떠난 첫 여행이자 마지막이다. 그 이후로는 혼자서도 제대로 떠나본 적이 없으니깐… 그 때는 친구 삼촌 댁에 갔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