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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제주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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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을 들러 여유 있는게 더욱 좋을 듯 하여번접스럽게 둘러볼 것도 없이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하지만 배는 고프니 무언가 먹어야 하겠죠. 정말, 진짜로, 마지막 제주에서의 식사. 흑돼지 제육덮밥과 해물 순두부? 였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사진 계속 올리다보니 또 가고 싶네요.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고, 마지막 식사였습니다.뭔가 강려크한 것이 필요했던 그런 시간이었죠. 사실 뭘 먹을지 결정은 이미 했지만 장소가 시내에 한정되다 보니'어디로 가나'에 고민의 촛점이 맞춰져 있었지요. 직접 발로 걸으며 탐색하고 검색하다 선택된 '어부지리'. 이 곳에서 우리는 고등어회 역사에 획을 굵게 그리고 돌아왔습니다. 비교적 간판은 평이합니다.ㅡ 이 글을 적기 전 검색해보니 2017년 현재는 다소 바뀌어 있더군요. 메뉴판도 과거형입니다.메뉴만 보시고 가격은 최근 날짜로 다시 찾아주세요.ㅡ 3년 만에 블로그 심폐소생술 중이다보니… 죄송합니다. ( _ _)a.. 세팅이 시작됩니다... 응?저 새우 같이 생긴건 뭔가요? 딱새우라고 하지요. 맛있는데 심지어 귀엽기까지 합니다. 요거 드시는 방법은 사..
월정리에서 제주 시내로 이동,미리 예약해 둔 숙소에 체크인하고 짐을 놓고 다시 나왔습니다. 내일이면 제주를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에비교적 가깝게 움직일 수 있는 해변가 '이호테우'로 출발! 초입은 다소 황량했습니다. 월정리에 있을 때보다 날씨도 다시 흐려졌고요. 우리나라에서 보다는 일본어로 종종 봐온 표현이지만'살풍경하다'는 말이 적절히 어울리는 듯 하네요. 멀찌기 '말 등대'가 보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살풍경'은 누그러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제주도에서의 모든 일정이 끝났네요. 안녕 제주도야~ 다음에 다시 올게~ 그 때는 비 오지말라규~
본 게시물에는 인물의 초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못한 채 촬영이 진행된 점에 대해 뒤늦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속 게재에 따른 불편함이 있으시거나 사진 원본파일이 필요하신 경우엔댓글 등을 통해 언제든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확인하는대로 빠르게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월정리는 젊은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했던가요. 카페나 숙박업소를 비롯해 여러 편의시설을 인근에 갖추고 있는 것보다도,풍경도 너무나도 예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ㅡ 이 후에도 다시 찾았던 적이 있었죠. 물론… 제주도에서의 휴가 일정 대부분이 비로 물든 와중에날씨가 좋았던 거의 유일한 날이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늘이 시커멓게 물든것은 아닙니다.ㅡ 사진을 못 찍어서 그렇게 된 거예요. orz… 글을 적는 지금 ..
점심을 느지막하게 먹었던 탓에 딱히 배가 많이 고팠던건 아니지만,계획했던 코스를 ㅡ 더군다나 먹는걸 ㅡ 포기할 순 없지요. 누가 짠 코슨지 동선이 참 좋습디다. 해가 슬슬 지고 있습니다.이젠 저녁을 먹으라는 계시인거죠. 배가 고프던 안고프던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합니다.밑반찬 세팅이 끝나고 나니 안고프던 배가 고파오네요. 우린 문어숙회와, 전복죽을 주문했습니다. 역시나 식전 인증의식이 끝난 직후에는 사진이 없습니다.맜있을수록 대화까지 실종되는건 덤이죠. 제주 곳곳에는 이 곳처럼 해녀의 집이 여러 곳이 있습니다. 모두 가본 것은 아니지만오조 해녀의 집은 매번 제주도를 갈 때마다 들르게 되는 것 같네요. 매우 맜있거든요. 이렇게 성산 쪽에서의 일정도 끝나고 여행도 함께 끝나갑니다. 속이 상해서 그렇게나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