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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삶 (58)
som2day.com
"이대로 두면 언젠가 쓸 일이 있지 않을까" 당장 쓸모가 없더라도 그런 이유로 항상 간직하게 되는 습관이 있다. 그래서인지 책상 서랍 속, 옷장에는 오랜 물건들로 가득하다. 학창시절 모양이 예뻐서 사두고는 아끼고 아껴오다 한번 펼쳐보고 책꽂이에 꽂아둔 채 10여년이 되어버린 새 노트. 고3이 되어 늦은 시간까지 자율학습을 하게 되어 연락을 편히 하자며 부모님이 처음 사주셨던 구닥다리 휴대폰. 이렇게 存在라는 것은 볼 수 있고, 만져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는데에 대한 사유. 심지어 서랍을 통째로 꺼내어 탁탁 털어야만 나오는 작은 단추 하나에도 코멘트는 따라붙는다. 그 코멘트는 추억이라는 다른 단어로도 표현할 수 있다. 현실을 살아가다 오랜 서랍 귀퉁이의 물건들을 손에 다시 쥐며 희노애락이 교차하던 지난 ..
처음엔 어지간한 책보다도 상세하고 친절한 웹 상의 매뉴얼을 긁어올 목적이었다. 또, 주변 사람들이 다 하고 있기도 하고 재미도 있어보여서. 그렇게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 동안 나는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고 있다. 항상 [펌], [퍼옴], [스크랩]으로 일관하던 포스팅에도 변화가 왔다. 스스로 시도해 본 분야에 대해 정리를 해본 적도 있다. 내 슬롯에 새로 추가한 아이템에 대한 자랑질을 해보기도 했고, 갑작스레 꽂힌 노래를 포스팅하고 싶어 유튜브 동영상을 실어 나르기도 한다. 도대체 이 블로그는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걸까. 중고등학생 시절 하물며 노트도 분류와 그에 맞는 타이틀이 있었다. 빨간색 노트는 수학, 노란색 노트는 영어, 보라색 노트는 국사… 이 블로그는 하루하루 낙서만 채워..
삼성 코엑스 푸드코트 「あおきうどん」 2010-07-06 12:21 Andro-1 Phone Cam. 모처럼 배부른데다가 맛깔스러운 식사를 한 기념 짤방을 남김. 우동본체 3,000원 야채튀김 1,400원 오니기리 1,200원 -------------- 합계 5,600원
2005년 7월 2일. 2년 2개월.. 아니, 좀 줄어서 2년하고 1주일 가량; 내게만큼은 3년짜리 군 생활보다도 길었던 복무를 마치고 전역을 했다. 오늘이 2010년 7월 2일이니깐 어느덧 5년. 후아아~ 벌써 그렇게나 지나버렸구나… 부대에서는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다며 여기서 나가기만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그 때. 세상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은 아니었는데, 대한민국 남자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하곤 하지는 않을까. 그 곳에서 생활하며 분명 좋은 기억들만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나가서 두고보자'며 말도 안되는 생각을 품었던 일도 있었지만 때때로는 좋지 못한 추억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그들도 미소와 함께 회상하는 날들이 있다. 특히나 이렇게 비가 쏟아붓는 날엔 추억 속의 그..
참견, 관심. 경계선을 잘 모를 뿐이다. 사람들을 대하는건 어려운 과제이다. 네가 내가 아니고 내가 네가 아니기에 진심은 왜곡되어 오해가 되어간다. 개구리는 올챙이 적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었던가. 어감이나 느낌은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힘들어하고 생활에서 생기를 찾지 못하는 어린 친구들이 안타까울 때가 많다. 나 역시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 분명 인생의 조언을 들어야 하는 입장인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도 난 누군가가 설교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고리타분한 이야기를 진심을 담아 건네고 전하면서 그들 생활 속의 사고의 전환과 여유를 얻기를 희망한다. 굳이 고마워 해달라는 것은 아니지만 간혹 시간이 흐르고나서 고마움일랑 전해주면 오히려 내가 힘이 솟는다.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었구나.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