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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에서 제주 시내로 이동,미리 예약해 둔 숙소에 체크인하고 짐을 놓고 다시 나왔습니다. 내일이면 제주를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에비교적 가깝게 움직일 수 있는 해변가 '이호테우'로 출발! 초입은 다소 황량했습니다. 월정리에 있을 때보다 날씨도 다시 흐려졌고요. 우리나라에서 보다는 일본어로 종종 봐온 표현이지만'살풍경하다'는 말이 적절히 어울리는 듯 하네요. 멀찌기 '말 등대'가 보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살풍경'은 누그러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제주도에서의 모든 일정이 끝났네요. 안녕 제주도야~ 다음에 다시 올게~ 그 때는 비 오지말라규~
본 게시물에는 인물의 초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못한 채 촬영이 진행된 점에 대해 뒤늦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속 게재에 따른 불편함이 있으시거나 사진 원본파일이 필요하신 경우엔댓글 등을 통해 언제든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확인하는대로 빠르게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월정리는 젊은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했던가요. 카페나 숙박업소를 비롯해 여러 편의시설을 인근에 갖추고 있는 것보다도,풍경도 너무나도 예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ㅡ 이 후에도 다시 찾았던 적이 있었죠. 물론… 제주도에서의 휴가 일정 대부분이 비로 물든 와중에날씨가 좋았던 거의 유일한 날이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늘이 시커멓게 물든것은 아닙니다.ㅡ 사진을 못 찍어서 그렇게 된 거예요. orz… 글을 적는 지금 ..
점심을 느지막하게 먹었던 탓에 딱히 배가 많이 고팠던건 아니지만,계획했던 코스를 ㅡ 더군다나 먹는걸 ㅡ 포기할 순 없지요. 누가 짠 코슨지 동선이 참 좋습디다. 해가 슬슬 지고 있습니다.이젠 저녁을 먹으라는 계시인거죠. 배가 고프던 안고프던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합니다.밑반찬 세팅이 끝나고 나니 안고프던 배가 고파오네요. 우린 문어숙회와, 전복죽을 주문했습니다. 역시나 식전 인증의식이 끝난 직후에는 사진이 없습니다.맜있을수록 대화까지 실종되는건 덤이죠. 제주 곳곳에는 이 곳처럼 해녀의 집이 여러 곳이 있습니다. 모두 가본 것은 아니지만오조 해녀의 집은 매번 제주도를 갈 때마다 들르게 되는 것 같네요. 매우 맜있거든요. 이렇게 성산 쪽에서의 일정도 끝나고 여행도 함께 끝나갑니다. 속이 상해서 그렇게나 먹고..
점심을 우도 들어가서 먹자! 고 해놓고서들어가서 놀기 바빠서 점심이 한참 늦어져 버렸네요. 허기진 채로 입구 쪽에 보이는 곳으로아무 생각 없이 직행. 그렇게 새로운 콩국수를 맛보게 됩니다. 어딜가던지 늘 메뉴판을 들면 갈등이 시작되죠. 평소 콩국수를 좋아하는 저는 땅콩국수를, 동생은 성게미역국을 선택! 이 후 사진은 당연히 없습니다.우리는 상당히 배가 고팠으니까요.
이번 제주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손꼽고 기다렸던 우도. 일정 내내 날씨가 좋질 않아 자포자기인 상태에서거짓말처럼 당일엔 비도 오지 않았고 배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죽으란 법은 없는 겁니다, 여러분. 사실 이건 다 돌고 나오면서 찍은건데'우도' 포스팅이다보니 위에 있으면 멋질 것 같아서 끌어 올려 봤습니다. 사실 이 날도 아주 쾌청하게 맑은 날씨까진 아니었어요.구름은 많지만 '비는 안오는' 뭐 그런 날씨. 그래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동안에도 긴장의 끈을 놓을순 없었죠. 아, 소지품 가방에 우산은그 해 제주도 다니면서 내내 빼두고 나온적이 없었답니다. 그렇게 어렵사리 도착한 우도.설레이는 마음으로 한 발짝 내딛어 봅니다. 흐린 날엔 사진을 잘 찍기가 아직도 힘이 부칩니다.그 부분만큼은 아직까지도 한결 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