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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2day.com
전날 근처 하나로마트에서 바리바리 장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ㅡ 비가 많이 올거라고 했거든요. 예상은 딱 들어맞았고 솜씨 좋은 동생 덕분에밖에서 먹는 것 못지 않은 식사를 하게 되었죠. 못 나가는게 비 때문이라며 볼멘소리를 했지만서도지나가고 나니 이것도 다 추억이 되긴 하네요. 아쿠아플라넷으로 가기 직전에 브런치로 즐긴 짜치계와, 돌아와서 먹었던 고등어 조림과 광어회. 고등어 조릴 때 썼던 궁극의 소스는 비밀!
어언 3년 전으로 돌아갑니다. 2014년에서 멈춘 블로그에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는 중이다보니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흑… 비가 와요 물론, 애초부터 아쿠아플라넷을 갈 일정을 잡았던 건 아닙니다.서울에도 많거든요. 그래도 어쩔수는 없었어요.비가 오니까요. 저 아이는 잘 지내고 있을까요?벌써 3년이나 흘렀는데… 당시 제주도 첫 방문을 빗 속에서 보낸 동생씨도예상했던 것보단 침착하게 관람을 계속합니다. 왔쪙? 찡긋~ 대꾸를 안하고 사진만 찍고 있었더니 화가 난 모양입니다. 서울에도 수족관이 많다고는 했지만 딱히 시간을 내서 가본 적은 없었습니다.덕분에 펭귄을 초근접 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유리에 막혀있는 녀석들이 안타까웠던 건, 저 뿐만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심지어 펭귄들마저도요..
2014년 9월 여름휴가로 다녀왔던제주 여행사진을 마지막으로 블로그가 멈춰버렸다. 당시 회사 일이 급격히 늘어서어떤 때에는 주에 3일씩 밤샘 근무를 하기도 했으니깐. 2008년 1월 이 블로그에 첫 글을 적었다. 그 해는 졸업을 했고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해였다. 아직까지 남아있는 IT 관련 포스트는당시 하나라도 더 부여잡고 싶었던 몸부림 쯤으로 보여진다.ㅡ 나 스스로에게 말이다. 곧, 그 날들도 10년이 지나가게 되는구나. 다시, 2014년 9월 이후 당시 몸을 담고 있던 직장에서나름대로는 입지를 다져보고자 스퍼트를 내었다. 스스로는 만족할 수 있었기에 후회는 없지만그 만족을 보편화 하는 데에는 실패했기 때문이었을까, 3년을 채 채우기 전인 이듬해 2015년에난 직장을 옮겼다. 하지만 해결된 것은 없었..
(YMC Entertainment | https://www.youtube.com/user/YMCen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 에일리 널 품기 전 알지 못했다내 머문 세상이토록 찬란한 것을 작은 숨결로 닿은 사랑겁 없이 나를 불러준 사랑 몹시도 좋았다너를 지켜보고 설레고우습게 질투도 했던평범한 모든 순간들이 캄캄한 영원그 오랜 기다림 속으로햇살처럼 네가 내렸다 널 놓기 전 알지 못했다내 머문 세상이토록 쓸쓸한 것을 고운 꽃이 피고 진 이 곳다시는 없을 너라는 계절 욕심이 생겼다너와 함께 살고 늙어가주름 진 너의 손을 맞잡고내 삶은 따뜻했었다고 단 한번 축복그 짧은 마주침이 지나빗물처럼 너는 울었다 한번쯤은 행복하고 싶었던 바람너까지 울게 만들었을까 모두 잊고 살아가라내가 널 찾을테니네 숨결 다시 나를..
하지만 현실은 차가웠다. 영화와 같은, 드라마에서 본 듯한 그런 일들은 결코 일어날 수가 없었다. 이 또한 지나가겠지, 하며 그저 상처를 상처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수 밖에는. (영상출처 - 유튜브 문화콘서트 난장, http://www.youtube.com/user/mbcnanjang) 영화처럼 - 어쿠스틱 콜라보 어쩌다 그댈 사랑하게 됐는지 난 안된단걸 알면서 그저 옆에서 오랜 친구로써 널 바라보기만 해 발길이 닿는 그 어느 곳이든 항상 네 생각이 나서 너무 아파서 견디기 힘들어 널 바라만 보는게 영화처럼 너도 날 몰래 사랑한다면 헛된 기대만 가득 품은채로 난 한 곳만 바라봐 그저 옆에서 오랜 친구로써 널 바라만 보는게 영화처럼 너도 날 몰래 사랑한다면 헛된 기대만 가득 품은채로 난 한 곳만 바라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