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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2day.com
최근들어 몸이 더 말이 아닌 듯 하다. 그래도 학교 다니면서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마지막 학기를 마치고 보냈던 공허의 시간이 내게 적지 않게 마이너스였음을 적지 않게 느끼게 되나보다. 뭐, 그렇다고 해도 그 때를 후회한 적은 없다. 적어도 그 동안 고생했기 때문이라는 적당한 핑계를 등 뒤에 싣고 다른 아무것도 돌아보지 않고 게임에만 매달릴 수 있었으니깐.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지금 이 순간 내 몸이 많이 약해졌음을 느낀다. 잠도 모자라고, 휴식과 여가생활에 대한 갈망이랄까. 그래서 이 쪽에서 공부를 시작한 이후에는 여태껏 친구들도 많이 만났고 게임도 완전히 접어두지 않고 가끔씩은 하곤 하지만 지난주부터는 정말인지 아무것도 못하고 이 쪽에만 매달리다보니 심신이 많이 지치고 짜증도 나는가보다..
보고 또 보고, 항상 같은 내용임에도 무한대로 돌려보곤 한다. 가족, 형제, 친구, 그리고 연인. 우리네 세상 속에서 있을 법도 하지마는 결코 존재하지 않는 Fiction. 집착하거나 동경하지도 않는다. 따라하거나 좇고 싶은 특별한 캐릭터가 있지도 않다. 미소를 짓다가도 어느새 옅은 눈물이 내린 이 기묘한 느낌이 좋아서. 난 오늘도 늦은 저녁 이들을 만난다. 더불어 나의 미래를 생각하며 잠깐의 생각을 즐긴다.
깊은 밤 가로등이 수 놓은 거리 위에 내게만 들리는 음악 소리에 나를 묻는다. 귓가에 들리는 멜로디는 울적한 나의 맘을 달래어보곤 멈추지도 않고 끊임없이 흐르고 흐르리. 내 눈물도 따라서 가냘프고 작은 너의 손을 따라 흐르리. 지친 몸을 뉘일 곳을 찾아 고단한 이 영혼이 쉴 작은 집을 찾아 헤메이고 또 헤메였지만 깨지 않을 깊은 수면 속에 빠져야만 이 고통과 혼란을 떨쳐낼런지도 모르겠다. 멈추지 않는 이 시간은 오늘도 하염없이 흐르고 또 흐른다. 무거운 눈꺼풀을 이겨보려 눈물 자욱이 아직 선명한 내 눈을 닦아봐도 남는건 오직, 그리움과 이 깊은 어둠 속의 외로움 뿐.
Nano Dock까지 해서 5만원에 업어왔다. 여성분이 쓰시던거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다만 상태는 A++급! 배터리는 대략 8시간 정도 가는 듯하고, 3일에 한번 충전해주면 연수센터까지 왔다갔다하면서 아주 여유롭게 듣는다. 색상은 사진에서 보다시피 화이트, 용량은 1기가인게 살짝 아쉽긴 하지만 사실 가득채워서 듣고 다닌적은 거의 없으므로 패스~ 앨범 재킷 정보를 수동으로 다운 해야한다는 것이 초큼은 에러일지 모르겠으나 확실히 이런 UI가 땡겨서 급지른셈이니 고생스럽더라도 고고싱~!! 현재 Sony MDR-E888을 물려 사용 중. 리시버가 받쳐줘서 그런지는 모르나 소리는 대략 만족스럽다. 셔플에 없던 EQ까지 설정 가능하기 때문에 입맛에 맞춰 골라들을 수는 있다지만 귀찮아서 잘 안바꿈. (현재 Jazz로 설..
이제는 아득한 가슴만이 추억하는 나름대로 아름다웠던 나의 봄날은, 지난 밤의 빗줄기에 흐트러진 진한 향기의 목련 꽃잎처럼 시꺼멓게 멍들어 버리고 말았다. 냉정한 나는 너를 보내줄 수 있었는데 가슴에 남은 추억의 단편들이 나를 엄습하여 붙잡을 걸, 붙잡을 걸, 그렇게 보내지는 말았어야 했거늘. 수많은 인파 속에서 느껴지는 고독은 이 따스한 봄날을 뒤로 한채 이미 차디찬 겨울의 매서운 바람을 맞아, 마치 널 떠나보낸 그 겨울의 매서웠던 추위마저도 미칠만큼 그립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