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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진 (166)
som2day.com
어느샌가 찾아온 성탄절, 12월도 이젠 절반이나 지나갔구나.곧 다가올 새해에 트리에 걸린 희망들이 각자의 주인을 찾아 현실로 전해지기를. @ nex-5n + nikon 50.8d (lens turbo)@ snapseed + photo editor (android)
새벽에 내린 눈이 동네를 하얗게 덮어 버렸다.얼마 남지 않은 올해도 내리는 눈으로 차곡이 덮여 가겠지. @ nex-5n + nikon 50.8d (lens turbo)@ snapseed + photo editor (android)
눈이 오네, 구름 같은 저만치 하얀 눈이 방울져 창가를 지나사람들과 사람들의그림 같은 기억에 앉아 녹아가네 한 해 전에 그대와 내가눈을 맞던 거리마다 숨겨놓은기억들이 광선처럼나를 뚫고 들어와 더욱 아프게 해 지나간 마음은 지나간 그대로그대와 나만의 아름다웠던 그 나날들이나는 두려워져녹아 없어질까 난 무서워 눈이 오네저만치 하얀 눈을 방울져 창가를 지나사람들과 사람들의그림 같은 기억에 앉아 녹아가네 @ 선릉역 눈 오던 밤, 2013년 12월 14일
후기 먼저, 야간 촬영에는 삼각대를 이용한 장노출이 필수라고만 생각했었는데이번 사진들을 찍으면서 나름대로 많은 다른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삼각대를 놓기에는 너무 많은 인파가 붐볐으며,나무로 만든 전망대 등에서는 사람들의 이동만으로도 지반이 흔들려삼각대에 놓고 찍는다는 데에 대한 의미 자체가 없었다. 아직 채 1년도 사진을 찍어오지 않은 초보임을 잠시 잊고 살았던 것 같다.보정의 힘을 빌었고 좋은 카메라의 성능으로 충분히 남들도 찍을만한 사진을 찍었을 뿐이다. 사진에의 자신감으로만 가득했던 마음에서 자만은 내려둘 수 있는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했던 이번 출사였던 것 같아 더욱 의미가 컸다. 아래부터는 그나마 건진 몇 장의 사진들. 핀은 어디에- 무엇을 찍으려고 했던걸까(1) 무엇을 찍으려고 했던걸까(2..
오색별빛정원전은 해가 져야 시작할 듯 했지만날도 흐려 어디 둘러볼만한 곳도 없었고 조금 일찌감치 이동을 결정했다. 아직 전구에 불이 들어오진 않았지만- 날씨가 이렇게 좋지는 않았다. PL필터 + 보정의 힘일 뿐! 본의 아니게 도촬 아닌 도촬을 해버렸지만, 함께 걷는 뒷 모습이 너무 예뻐보여서 그만 -_ㅠ.. 두 분 오래도록 행복하시길 열심히 응원할게요! 함께 걷는 길, 손 잡은 건 절대로 아님. 들어가서 해가 지길 기다리고 싶었으나 우리만 그 생각하는건 아니거든~ 이젠 해가 지기를 기다릴 뿐. @ nex-5n + nikon 50.8d(lens turbo), tamron B011@ snapseed + photo editor (andro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