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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

[記] 한숨

如月華 2009. 9. 10. 00:10

올해는 가을이 찾아온 것이 아닌가라는 느낌이다.
종종 긴 소매를 입은 사람들을 내 눈에 채울만큼이나
날씨가 문득 가을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사실 나는 이번 해가 시작하면서 큰 꿈을 갖고 있었다.

멋진 인생을 살기 위한 나의 첫 사회로의 진출,
지난해 작게나마 이루었고 그렇게 생활 했었지만
어쩐지 조금은 불만스러운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다소 갑갑한 상황을 만들어 가는 내 자신에
후회와 반성으로 매일을 일관하고는 있지만
언제까지나 정적으로 머물러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이런 갑갑한 마음에 위로가 될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을 곁에 두게 되었다.

욕심 뿐인 내 인생에 다시금 심통을 부리는 것은
왜 내게는 한꺼번에 모든 것이 오지 않느냐 하는 문제.

나중의 일은 나중에 논할 수 있겠지만서도
한 없이 막연한 나의 길에 조언을 구하고자
미래를 이야기한다는 사람을 찾기도 했었다.

하지만, 결코 텅 비어있는 내 마음을 채우기엔 역부족.

풍요로운 마음과 텅 빈 마음이 교차하는
지금 이 순간,
적지 않은 혼돈을 끌어 안은 채
깊은 숨을 몰아쉬고 있다.

어쩐 일인지 오늘은
텅 비어버린 마음의 깊은 고통이 나를 휘어감는다.

그렇게 또,
나는 나의 침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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