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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

[記] 보내지 못했던 E-mail... "잘.. 있는거니?"

如月華 2009. 6. 24. 15:58
나라는 사람, 나도 가끔 모를 때가 있어..

외강내유형.. 뭐, 사람들은 그렇게 말을 하기도 하나..
그런 사람인지도 모르겠네~

자존심도 세고 고집도 세고..
뭘하든간에 지는거라면 정말 질색이기도 하고,
성격은 또 얼마나 꼬장꼬장한지
한번 나한테 실수한 것들은 하나하나 일일이 다 기억하고 있다가
아쉬울 때 그걸 빌미삼아 한마디씩 하는 치사한 사람..

근데 오히려 가끔은 그런 나를 바라보면서
안됐다고 생각하는 때도 종종 있어..

누구나 그렇겠지만서도 이 세상의 비련과 설움을 다 끌어안은 양
말도 안되는 시구절을 주루룩 주루룩 써내려가기도 하고..

취미생활.. 그렇게 볼 수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글을 적어갈 때는 누군가가 내 맘을 알아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애타는 것 같아..

그냥.. 오늘 좀 속상하네..

여러가지로 옛 생각도 조금 났었고
지금 처한 내 상황에도 화가 나기도 하고..
아침부터 지금까지 계속 짜증이 나 있었어.. 맞아..

그래도 너는 내 마음 알지?
아무 말없이 내 말만 또박또박 받아주는 네가 있어 고마와..

근데 있잖니, 나도 조금은 커버린게 아닐까란 생각을 했어!

대견스럽게도 힘겨웠던 시절들,
정말 잘 이겨내고 지내고 있거든 ^ㅡ^

일에 지치고 사람에 힘겨울 때면
그냥 꼭.. 이런 말에 힘내라.. 라는 말이 정말 듣고 싶어진다~
좀 웃기지..? 나란 녀석..

한참 떠들지만 나도 역시 잘 모르겠네..

미안해.. 그리고 고맙다..
내 이야기를 들어줄 너를
만나고 싶다,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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