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ns] Tokina 70-210mm f/4.5 AF 745

이전까지는 Sony NEX-5N을 사용하면서 가끔씩 필요했던 망원을 탐론 18-200mm 렌즈로 활용해왔습니다.

지난 1월 a7을 구매하면서 부터 망원이 필요한 경우엔 늘 카메라 두 대를 들고 나갈 수 밖엔 없게 되었는데요,

최근 출시했던 Sony G FE 70-200mm f/4 렌즈 가격도 부담이거니와

망원의 필요성이 자주 오지 않았기에 수동을 사용해보기로 결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원래는 미놀타 도색김밥이나 구해 사용할 요량이었는데 보유한 A 마운트 변환 어댑터의 부재,

마땅한 매물도 그다지 올라오질 않아서 결국 장터를 꾸준히 보아오다 업어온 렌즈가 바로 요 녀석입니다.

- 생각해보니 렌즈 사진을 찍어두질 않아 결국 퍼왔네요. orz..

Tokina 70-210mm f/4.5 AF 745 (for Nikon F)

렌즈 정보는 그다지 많지가 않습니다.

구글링을 하면 제일 먼저 올라오는 아래 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게 전부 입니다.

http://www.pentaxforums.com/userreviews/tokina-70-210mm-f4-5-af-745.html

최단초점거리 1.5m

조리개 날수 6장

최소 조리개 값 f/32

필터 사이즈 55mm

다소 어둡기는 하지만(f/4.5) 나름 고정 조리개인데다가

Zooming 시에도 경통이 움직이지 않아 코가 흐를 걱정은 접어둘 수 있습니다.

- 욕심엔 Inner-focusing 까지 함께 포함되어 있었다면 했지만 그랬다면 이 가격에 사올 순 없었겠지요.

그래도 니콘 DSLR에서 AF 기능이 고장나 있는 상태의 렌즈를

무려 '4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데리고 올 수 있었으니 나름 땡 잡았다고 해도 되겠죠?!

망원렌즈답게 살짝 무게감은 있는 듯 하나 정확한 무게는 미상,

초점링이 민둥민둥해서 돌리기에 약간 거부감이 드는 것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렌즈인 듯 합니다!

아직 어디서든 명함 한 장 내밀기 어려운 취미진사로 여러가지 테스트를 할 수 없었지만

역시 나쁜 렌즈는 없다는 생각이 들만큼 좋은 사진을 뽑을 수 있었습니다.

최대망원(210mm)에서 최대개방(f/4.5) 시에는 다소 소프트 하나

2-step 가량 조리개를 조이면 해상력이 살아나는게 라이브뷰를 통해서도 보입니다.

이 부분은 최대광각(70mm)에서는 해당이 없는 내용으로

70mm 화각에선 조리개를 최대한 열어두어도 샤프니스가 살아있음이 보이는 듯 했습니다.

Nikon F to Sony E mount 변환 어댑터를 사용하여 수동으로 사용중이어서

메타 정보를 기록할 순 없지만, 위 사진은 초점거리 210mm, 조리개 f/5.6 정도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역시 손떨방도 없는 상태로 수동망원을 운용하는 일은 쉽지만은 않을 듯 합니다.

다소 흐리긴 했지만 주광 아래서도 미세한 핸드블러가 굳이 100% 확대를 하지 않더라도 눈에 선하게 보이네요.

혹여 이베이나 아마존, 중고로 요 렌즈 구입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본 렌즈를 구매 하시는 여러분께 부디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셨기를 바래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