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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

[記] 젊다는 것

如月華 2008. 5. 8. 18:40
최근들어 몸이 더 말이 아닌 듯 하다.

그래도 학교 다니면서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마지막 학기를 마치고 보냈던 공허의 시간이
내게 적지 않게 마이너스였음을 적지 않게 느끼게 되나보다.

뭐, 그렇다고 해도 그 때를 후회한 적은 없다.
적어도 그 동안 고생했기 때문이라는 적당한 핑계를 등 뒤에 싣고
다른 아무것도 돌아보지 않고 게임에만 매달릴 수 있었으니깐.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지금 이 순간 내 몸이 많이 약해졌음을 느낀다.

잠도 모자라고,
휴식과 여가생활에 대한 갈망이랄까.

그래서 이 쪽에서 공부를 시작한 이후에는
여태껏 친구들도 많이 만났고
게임도 완전히 접어두지 않고 가끔씩은 하곤 하지만
지난주부터는 정말인지 아무것도 못하고
이 쪽에만 매달리다보니 심신이 많이 지치고 짜증도 나는가보다.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가.

아직까지 이렇게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내 미래를 소박하게 꿈꿀 수 있다는 것,
난 아직 젊고 어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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