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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nex-5n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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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삶이란나 아닌 그 누구에게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방구들 선득선득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조선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연탄차가 부릉부릉힘 쓰며 언덕길을 오르는 거라네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 듯이연탄은, 일단 제 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 하면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매일 따스한 밥과 국물 퍼 먹으면서도 몰랐네온 몸으로 사랑하고 나면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생각하면삶이란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눈 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어느 이른 아침에나 아닌 그 누가 마음 놓고 걸어갈그 길을 만들 줄도 몰랐었네, 나는. @ 가평역 인근 길가에서, 2013년 12월 8일
원래는 잣두부 정도가 돌아오는 길의 적절한 코스였으나이동경로의 비효율성, 전날보다 더 안좋은 날씨 등이 우리를 붙들었다. 결국 돌아가는 길에 아무데나 걸리는대로 들려 배 채우기로 맘 먹고 출발.길가에 있던 콩나물국밥 집으로 고고싱~! 이건 부추장떡 단돈 5,000원!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메인메뉴 콩나물국밥을 찍는걸 깜빡했다. 포스팅 실패; @ nex-5n + nikon 50.8d (lens turbo)@ snapseed + photo editor (android)
후기 먼저, 야간 촬영에는 삼각대를 이용한 장노출이 필수라고만 생각했었는데이번 사진들을 찍으면서 나름대로 많은 다른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삼각대를 놓기에는 너무 많은 인파가 붐볐으며,나무로 만든 전망대 등에서는 사람들의 이동만으로도 지반이 흔들려삼각대에 놓고 찍는다는 데에 대한 의미 자체가 없었다. 아직 채 1년도 사진을 찍어오지 않은 초보임을 잠시 잊고 살았던 것 같다.보정의 힘을 빌었고 좋은 카메라의 성능으로 충분히 남들도 찍을만한 사진을 찍었을 뿐이다. 사진에의 자신감으로만 가득했던 마음에서 자만은 내려둘 수 있는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했던 이번 출사였던 것 같아 더욱 의미가 컸다. 아래부터는 그나마 건진 몇 장의 사진들. 핀은 어디에- 무엇을 찍으려고 했던걸까(1) 무엇을 찍으려고 했던걸까(2..
오색별빛정원전은 해가 져야 시작할 듯 했지만날도 흐려 어디 둘러볼만한 곳도 없었고 조금 일찌감치 이동을 결정했다. 아직 전구에 불이 들어오진 않았지만- 날씨가 이렇게 좋지는 않았다. PL필터 + 보정의 힘일 뿐! 본의 아니게 도촬 아닌 도촬을 해버렸지만, 함께 걷는 뒷 모습이 너무 예뻐보여서 그만 -_ㅠ.. 두 분 오래도록 행복하시길 열심히 응원할게요! 함께 걷는 길, 손 잡은 건 절대로 아님. 들어가서 해가 지길 기다리고 싶었으나 우리만 그 생각하는건 아니거든~ 이젠 해가 지기를 기다릴 뿐. @ nex-5n + nikon 50.8d(lens turbo), tamron B011@ snapseed + photo editor (android)
스댕이 여행 전에 찾아 둔 수제버거 전문점을 찾았다.커피도 메인메뉴에 올라가 있어서 그런지 내부는 햄버거 가게 느낌보다는 카페에 가까웠다.평범하지만 깔끔한 인테리어와 조명, 적절히 섞여 배치된 화분과 조화의 느낌도 좋았다. - 식당 내부에서는 물론 금연이지만 별도의 흡연실이 마련되어 있었다. 내가 선택한 메뉴는 프리미엄 싱글 세트.세트메뉴에 추가되는 콜라는 캔으로 준비되었고, 별도 요청이 없을시에는 감자튀김으로 사이드 메뉴가 제공된다. - 카운터에 적힌 내용으로는 감자튀김이나 어니언링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적혀있는데 딱히 바꿀 의향이 없어 사이드 메뉴 변경에 대해 물어보지는 않았다. 참으로 먹음직스럽게 생긴 커다란 수제버거!물론 수제버거에 걸맞는 가격으로 프리미엄 싱글 세트 12,000원? (기억이 가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