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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해원은 바다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서 요렇게 밥 먹고 잠시 산책할 수 있는 짬이 있었네요. 바로 앞에는 진포해양테마공원이 위치해 있습니다.물론 일요일이고 서울로 돌아가는 차가 많을 것 같아서 오랜 시간을 머무를 수 없었고그냥 주변만 빙빙 맴돌다가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할 수 밖엔 없었지만요. 나무가 참 멋있었는데 담아보고 나니 제대로 담지 못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초광각렌즈로 접사를 시도하다 나도 모르는 새 찍혀버린 그림자. 올해는 양귀비꽃을 참 많이 보는 것 같아요.분홍색 양귀비꽃은 여기서 처음 봤는데 참 예쁘더라고요. 여행의 끝은 언제나 교통체증...서해대교를 건너는데까지 엄청난 체력소모가 있었다지요. 저보다 이틀 일찍 출발한 친구는 강릉을 찍고 돌기 시작해서무려 5일간 이동한 거리만 1,500km에 육..
집으로 돌아가야 했던 날,짧막했던 여정의 아쉬움을 달래려 군산에 들러 짬뽕이나 먹고 가자!해서 들렀던 60년을 걸쳐 3대째 운영해오고 있다는 군산 빈해원에 들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건물 입구 촬영에 성공! 내부 2층을 한 가게에서 다 쓰고 있었고 구조는 매우 독특했습니다.저희는 방이 아닌 외부 테이블에서 먹기로 했지요. 드라마, 영화 등에 이미 많이 소개된 곳이다 보니 손님이 북적여서미리 만들어 둔 자장과 짬뽕이 요렇게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였는지 금새 나온 짬뽕!- 지금 이 포스트를 비롯해 앞서서 올린 꼬막에, 꽃게살까지 오후 서너시 무렵을 버티기가 너무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orz... ...과 사천 탕수육! ...그리고 자장면입니다. 포스팅하면서 다른 분들이 포스팅 하셨던 글들을 보다..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바다 내음 마시며 가볍게 맥주 한 잔을 할 수 있는 곳도 찾을 겸트라이포드도 없는 야경촬영에 돌입합니다. 거치할 곳만 있으면 나름 모노포드도 쓸만하더군요.삼학도 쪽에는 다리 난간에 기대어두고 감도르 살짝 올려 찍으니 이미지가 깨끗합니다. 엄청난 거리를 이동했던 이번 여행도 이렇게 마지막 밤이 지나갑니다.
출사는 언제나 식도락 기행으로 바뀌게 마련이죠. 이번에도 맛있는 음식을 위해 목포로 신나게 달렸습니다. 만약을 대비해서 미리 식당 영업시간까지 조사 완료! 저녁 9시까지면 헤매지만 않는다면 늦지는 않겠다는 생각으로 슝슝-! 하루 일과를 마치고 귀가를 준비하시는 상인분들이 계시던 항동시장을 지나, 도착하자마자 바로 다시 먹기 시작합니다.요것은 마치 양념게장에서 살만 쏙쏙 발라 놓은 듯한 보들보들한 맛!이제 차도 숙소에 주차했겠다, 소주 한 잔이 빠지면 섭섭하겠죠!? 하루종일 엄청나게 먹고 다닌 덕에 더 주문하지 못했던게 지금와선 못내 아쉽네요.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는, 둘이 먹다 둘이 다 죽어도 모를 맛! 맛있는 걸 먹을때에는 카메라고 사진이고 잠시 잊나봐요.역시 이번에도 사진은 달랑 두 장이 전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