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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인가, 먹방인가. 늘 여행을 하게 되면 살이 토실하게 올라 돌아가곤 했습니다.물론 이번 여름휴가도 예외는 아니었지요. 마음 먹고 혼자서 제대로 먹방 찍어보잔 생각으로 첫 날부터 달립니다. 양념 곰장어! 혼자서 주문하는 금액치고는 꽤 세긴 하지요.양이 너무 많아 남기는 것보다 나을듯해서 여쭈어보니남자 혼자서는 충분히 먹을만한 양이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사진 찍고나서 공기밥까지 하나 더 시켰던 건,이 자리를 빌어 자수합니다. 차 없이 여행하는 목적이자, 진정한 즐거움! 처음엔 요렇게 은박지로 돌돌 말려서 익어가다가, 요렇게 탁-! 펼쳐집니다. 오- 지저스 +_+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다보니, 혼자서 먹어 다행이라고 생각합… 외로워요. 아- 곧 가을인가요. 아아- @ 부산 해운대, 유명한 산..
여름휴가라는 사실은 어찌 알았는지기간 내 '비'와 함께 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떠났습니다.- 늘상 비와 먹구름을 끌고 다니다보니 이젠 뭐... 첫 날, 흐리기는 했지만 다행히도 비는 아직 내리지 않았네요. 짧막한 서른 해 남짓한 일생을 통틀어 가장 긴무려 8박 9일의 휴가를 계획하고 떠나 가장 먼저 들렀던 해운대. 제주도가 최종 목적지였기에너무 짧은 일정동안 부산의 많은 곳을 볼 수 없어아직까지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조만간 시간을 내어 부산만 며칠 더 다녀올 계획입니다. @ 부산 해운대
매 계절 바뀌는 꽃을 좇다보니어느샌가 좋아하는 꽃도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능소화가 이렇게나 서울 근교에 많았는지 몰랐네요. @ 융건릉, 경기 화성시 소재
빈해원은 바다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서 요렇게 밥 먹고 잠시 산책할 수 있는 짬이 있었네요. 바로 앞에는 진포해양테마공원이 위치해 있습니다.물론 일요일이고 서울로 돌아가는 차가 많을 것 같아서 오랜 시간을 머무를 수 없었고그냥 주변만 빙빙 맴돌다가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할 수 밖엔 없었지만요. 나무가 참 멋있었는데 담아보고 나니 제대로 담지 못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초광각렌즈로 접사를 시도하다 나도 모르는 새 찍혀버린 그림자. 올해는 양귀비꽃을 참 많이 보는 것 같아요.분홍색 양귀비꽃은 여기서 처음 봤는데 참 예쁘더라고요. 여행의 끝은 언제나 교통체증...서해대교를 건너는데까지 엄청난 체력소모가 있었다지요. 저보다 이틀 일찍 출발한 친구는 강릉을 찍고 돌기 시작해서무려 5일간 이동한 거리만 1,500km에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