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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이며 바람 부는 계절에엄한 입술만 뜯어 날리다 보니 어느새 따라온 녹음 앞에무릎을 꿇고 스러진다 한 올씩 타들어가며 지워져간다 뜨거운 빛으로 물들어간다
처음 느낌 그대로 - 이소라 남 다른 길을 가는 내겐넌 아무 말 하지 않았지기다림에 지쳐 가는 것 다 알고 있어 아직 더 가야하는 내게넌 기대할 수도 없겠지그 마음이 식어 가는 것 난 너무 두려워 어제 널 보았을 때눈 돌리던 날 잊어줘내가 사랑하면 사랑한단 말 대신차갑게 대하는 걸 알잖아 오늘 널 멀리하며혼자 있는 날 믿어줘내가 차마 네게 할 수 없는 말 그건 사랑해 처음 느낌 그대로 어제 널 보았을 때눈 돌리던 날 잊어줘내가 사랑하면 사랑한단 말 대신차갑게 대하는 걸 알잖아 오늘 널 멀리하며혼자 있는 날 믿어줘내가 차마 네게 할 수 없는 말 그건 사랑해 처음 느낌 그대로 처음 느낌 그대로
가로수 그늘 아래 서서 - 김범수, 케이윌 라일락 꽃 향기 맡으면잊을 수 없는 기억에햇살 가득 눈 부신 슬픔 안고버스 창가에 기대 우네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떠가는 듯 그대 모습어느 찬 비 흩날린 가을 오면아침 찬 바람에 지우지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잊지 않으리 내가 사랑한 얘기여위어가는 가로수그늘 밑 그 향기 더하는데 라일락 꽃 향기 맡으면잊을 수 없는 기억에햇살 가득 눈 부신 슬픔 안고버스 창가에 기대 우네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떠가는 듯 그대 모습어느 찬 비 흩날린 가을 오면아침 찬 바람에 지우지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잊지 않으리 내가 사랑한 얘기여위어가는 가로수그늘 밑 그 향기 더하는데 아름다운 세상너는 알았지 내가 사랑한 모습저 별이 지는 가로수하늘 밑 그 향기 더하는데 내가 사랑한 그대는 아나
서른 즈음에 - 김광석 또 하루 멀어져간다내뿜은 담배 연기처럼작기만한 내 기억 속에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간다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간다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간다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눈에 보이는 모두가 진실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지난 일에 대해 미련을 가지거나 얼마동안의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 후회를 하기도 한다. 현재를 불신하자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하지만, 알고 난 뒤에 가슴이 미어지는 진실은 그리 멀지 않은 우리 주위에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다. "…많이… 힘들어요?… 미안해요… 정말…""미안하다면서… 왜 그렇게 모질게 나 떼어놓으려고 그래요… 왜 나랑 얘기도 안하려고 그래요… 나 할말이 많은데… 왜…""됐어요… 그만, 그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시간만 지나면, 모든게 아무렇지 않게 돼… 내 말 믿어요… 아… 씨… 시간이 더디네… 왜 이렇게 시간이 더디지… 아… 진짜 미치겠다…"그 날 밤 그 사람도 나만큼이나 힘들어한다는 걸 안 그 순간, 신기하게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