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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

[記]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如月華 2008. 4. 14. 21:30

부글부글... 속으로만 끓었다.
항상 속으로만 삭히는게 전부는 아니다.

비겁하게도 내가 자신있는 상황,
확실하고도 반드시 내가 승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만
나는 내 속에 있는 이야기를 꺼낸다.

더러운 입술은 오늘도 떨어지지 않았다.

나는 무언가 한 마디라도 했어야 했다.
비겁한 놈... 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던걸까.

아직 내가 세상을 알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이건 아니지 않은가.

여태까지 겪어왔던 세상도 그랬듯
사람들과 사람들이 만나 엮어가는 세상,
점점 삭막한 세상을 몸소 느끼며
이렇게 세상을 알아가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오늘은,
정말 비겁한 나에게 큰 실망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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