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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을 배회하다 걸려왔던 전화 한 통,동네 마실 나왔다던 녀석이 심심해 하네요. 그렇게 우린 속초로 떠났습니다. 이 무렵 즈음엔 포켓몬 이벤트도 없었던 청정 속초. 숙박이든, 차표든 그리 어렵지 않았지요.하지만 지금은… 날은 밝았는데 날씨는 맑지 못했네요. 갑자기 오게 되었던거니 날씨야 당연히 흐린게 더 익숙… 여분의 렌즈도 없네요. Only 55mm 독고다이. 날은 흐리고 성수기도 아니다보니좋아하는 분위기의 바닷가를 즐기는 데에는 충분했습니다만… 그래도 가능하다면 언젠가는이 날씨의 저주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끝으로, Special Thanks to 쏭 ㅡ 뜬금없이 끌려 와주었던 너
주말 아침 창 밖에 햇빛이 내려오면집에만 있기엔 너무 아쉽고 막 그렇더라구요. 사실 진즉부터 나가겠다 맘 먹고 있노라면늘 그 날엔 비가 온다던 슬픈 전설이 있거든요. 이 날이 그랬어요.예정에도 없이 문득 나가야만 했던 그런 날. 가방에다 소설 책 한 권을 넣고55mm 단렌즈 물린 카메라만 달랑 손에 들고서원래는 가벼운 마음으로 나갔었죠. 그런데…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코스모스를 만나러 갈 생각으로 조사하던 중'황화코스모스'라는 꽃을 알게 되었습니다. 멀리 나갈 생각은 아니었기에 인근 대성리에 황화코스모스가 있다는 소문을 접수한 뒤주말을 틈타 바로 출발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주인공은 얘죠. 대체적으로 날씨 운이 따라주지 않는 편이라 파란 하늘만 보면 눈물이… 주륵… 얘는 금계국이예요.늦은 봄부터 초가을까지 오래도록 피어있던 걸로 기억해요. 짠~ 얘가 바로 황화코스모스예요.흐릿하게 꽃이 군락을 이루어 피어있는게 보입니다. 전형적인 가을날의 풍경입니다.…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슬슬 해가 안보이기 시작했고 저는 돌아갈 채비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코스모스 한 컷 더! 그림 같은 금계국으로 마무리!
2014년 한가위엔 슈퍼문이 올랐었지요. 그 당시부터 굉장히 바빠지고 있을 때였던 터라 이 블로그도 비슷한 시기부터 못하게 되었었네요. 당시 제 카카오 스토리에는 이런 글이 올라가 있더군요. 우리들 모두가험한 세상 속에서 치열하게 살면서도매일 한번쯤은 환한 미소를 짓는보다 여유있고 넓은 마음을 갖게 되기를. 그리고 내년 이 무렵엔혼자서 널 바라보지 않을 수 있기를.
월정리에서 제주 시내로 이동,미리 예약해 둔 숙소에 체크인하고 짐을 놓고 다시 나왔습니다. 내일이면 제주를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에비교적 가깝게 움직일 수 있는 해변가 '이호테우'로 출발! 초입은 다소 황량했습니다. 월정리에 있을 때보다 날씨도 다시 흐려졌고요. 우리나라에서 보다는 일본어로 종종 봐온 표현이지만'살풍경하다'는 말이 적절히 어울리는 듯 하네요. 멀찌기 '말 등대'가 보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살풍경'은 누그러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제주도에서의 모든 일정이 끝났네요. 안녕 제주도야~ 다음에 다시 올게~ 그 때는 비 오지말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