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1일, 경복궁 야간개방 행사(2)

뉘엿뉘엿 근정문을 넘어가는 해, 이제 곧 입장이 시작될 듯 합니다.

일 관람객 2,000명이 예년 대비로는 많이 줄어들었던거라네요.

그래도 발권을 위해서는 꽤 한참 줄을 서서 기다렸었는데 이만하면 꽤 쾌적한 수준이었군요!

한참 기다렸습니다. 이제는 슬슬 입장합니다.

아직 야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밝네요.

천천히 둘러보며 경회루까지 도달했을 무렵부터 서서히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합니다.

많은 분들이 시도하셨고 그 동안 보아왔던 그 각도에서 야경촬영을 했습니다.

삼각대는 소지 불가로 알고 있어서 일각대(모노포드)만 동행 하였는데

많은 분들은 이미 삼각대를 사용하고 계시더라는 orz..

그래도 이만하면 성공했다고 봐도 무방할까요? ㅎㅎ

단렌즈 두 개(14mm, 55mm)만 들고 움직였던터라 약간 먼 듯해서 다시 찍어봅니다.

아, 이번엔 너무 가까운 것 같네요 -_-...

- 몸소 체험하게 된 줌렌즈의 편의성

아래 사진은 클릭해서 크게 보시면 한 가운데 걸린 초승달의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경복궁 야간 행사는 경복궁 전체에 대한 개방이 아닌,

근정전과 경회루만 개방되어 있는 행사로 짧은 시간 안에 관람하고 나오는 일도 가능합니다.

- 이와 같은 사실을 모르고 가는 바람에 약간 실망은 했습니다. ( _ _);;

그래도 모처럼 야경을 마음껏 찍을 수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광화문을 나와 집으로 돌아갑니다.

아쉬움은 세종대로 가운데서 살짝 풀고 가기로 마음 먹었지만요!

밤에는 좀처럼 나가기 어려운 곳이어서 더욱 의미 있었던 이번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저녁에는 공기가 아직 살짝 차갑기는 하지만

돌아오는 연휴에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창경궁, 경복궁 야간행사에 들러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아, 현장에서 입장권을 판매하지는 않으니

예매 사이트를 통해서(옥션) 꼭 미리 예매 후 가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