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梅一生寒不賣香, 申欽 본문
桐千年老恒藏曲 (동천년로항장곡)
오동나무는 천 년을 묵어도 항상 자기 곡조를 간직하고
梅一生寒不賣香 (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일생을 춥더라도 그 향을 팔지 않는다.
月到千虧餘本質 (월도천휴여본질)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본 바탕이 변치 아니하며
柳經百別又新枝 (유경백별우신지)
버드나무 가지는 백 번을 꺾이어도 새 가지가 돋아난다.
ㅡ 桐千年老恒藏曲, 申欽 | 1566 ~ 1628
@ 선정릉, 2014년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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