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에피톤 프로젝트 (4)
som2day.com
벚꽃이 지고 나서 너를 만났다 정확히 말하자면길가에 벚꽃이 내려앉을 그 무렵우리는 만났다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끌렸었고또 그렇게 사랑했었다 비상하지 못한 기억력으로너의 순서에 없는 역사를 재조합해야 했으며전화기 속 너의 말들은 오로지 기록하려 했다 사람이 사람을 알아나간다는 것은한 줄의 활자를 읽어나가는 것보다 값진 것 너는 너를 너는 나를그렇게 우리는 서로 알아나가며이해하고 이해받으며때론 싸우고 또다시 화해하며그게 사랑이라고나는 믿었었다 벚꽃이 피기 전 너와 헤어졌다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그래서 너의 벚꽃이 피어나면구경 가자던너의 목소리가 아직도귓가에 맴돈다 계절은 추운 겨울을 지나또다시 봄이라는 선물상자를 보내주었다 우리는 봄에 만나봄에 헤어졌고너는 나에게그리움 하나를 얹어 주었다 ㅡ '긴..
유채꽃 by 에피톤 프로젝트 푸른 바다 제주의 언덕올레길마다 펼쳐져 있는 그리움을 따라무얼 찾으러 이 곳에 온 걸까너는 혹시 알고 있니 얼마나 더 걸어야 할까비 바람 불고 모진 계절이 힘겨울 때마다가만히 나를 안아주던 네게다시 기대어도 되니 사랑스런 노란 꽃들은파도소리와 바닷바람을 끌어 안고서다시 그들의 노랠 들려주려고 해너도 같이 들었으면 해 사랑스런 노란 꽃들은파도소리와 바닷바람을 끌어 안고서다시 그들의 노랠 들려주려고 해너도 같이 들었으면 해 나는 여기에 있을게
(출처 * http://www.youtube.com/user/dxdanielxb) 이화동 by 에피톤 프로젝트 우리 두 손 마주잡고 걷던 서울 하늘 동네좁은 이화동 골목길 여긴 아직 그대로야 그늘 곁에 그림들은 다시 웃어 보여줬고하늘 가까이 오르니 그대 모습이 떠올라 아름답게 눈이 부시던 그 해 오월 햇살푸르게 빛나던 나뭇잎까지혹시 잊어버렸었니,우리 함께했던 날들 어떻게 잊겠니 아름답게 눈이 부시던 그 해 오월 햇살그대의 눈빛과 머릿결까지손에 잡힐 듯 선명해아직 난 너를 잊을 수가 없어 그래 난 널 지울 수가 없어
출처 * http://www.youtube.com/user/pastelmusic 새벽녘 - 에피톤 프로젝트 밤새 내린 빗줄기는 소리 없이 마음을 적시고구름 걷힌 하늘 위로 어딘갈 향해 떠나는 비행기 막연함도, 불안도, 혹시 모를 눈물도때로는 당연한 시간인 걸 수많은 기억들이 떠올라 함께 했던 시간을 꺼내놓고오랜만에 웃고 있는 날 보며 잘 지냈었냐고 물어보네 수많은 기억들이 떠올라 함께 했던 시간의 눈물들은어느샌가 너의 모습이 되어 잘 지냈었냐고 물어보네 스쳐가는 많은 계절이 왜 이렇게도 마음 아픈지 모르겠어그대여 우리 함께 했던 그 많은 시간이어디서부터 잘못 된 건지 모르겠어 수많은 기억들이 떠올라 함께 했던 시간을 꺼내놓고오랜만에 웃고 있는 날 보며 잘 지냈었냐고 물어보네 수많은 기억들이 떠올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