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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6일, 김해 수로왕릉 본문

§ 사진/일상

2014년 8월 16일, 김해 수로왕릉

如月華 2014. 9. 10. 17:25

원래대로라면 맛깔스런 한치회를 접시까지 훑어먹고 태종대에 갔어야 했으나…


1. 광복절 연휴와 주말이 겹쳐 엄청났던 인파,

2. 그로 인해 몸 하나 들어갈 틈 없었던 대중교통(버스),

3. 이제 꽤 늘어버린 장비 + 옷가지를 끌어안고 도저히 갈 수 없었습니다.


안습


그래도 그냥 모텔방 들어앉아 술만 퍼마실 수는 없었어요.

빠르게 짐을 맡기러 일찌감치 숙소로 이동, 또 이동! 우오오!!


부글부글


부산에서의 마지막 날엔, 다음날이었던 17일

바로 김해국제공항으로 가야했기에 숙소를 감전동으로 잡게 되었어요.


근교에 무언가 가볼 만한 곳들이 없을까… 검색하던 중 발견한,


수로왕릉


옳지, 여기다 싶어 도착한 숙소에서 짐만 풀고 바로 다시 이동합니다.



원래는 요 다음날 공항가면서 처음 타봤어야 했던 경전철,

무슨 리허설하는 것처럼 샐쭉- 공항역을 지나 수로왕릉역까지 달려왔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하늘에 구름이 엄청 많았는데

김해에 내리자마자 이렇게나 맑은 푸른빛으로 반짝반짝 빛이 나더라고요.


꺅


그렇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이번 여행에서 몇 일 볼 수 없었던 푸르른 하늘이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



마침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려고 채비를 하는 시간에 도착했네요. 베스트 타이밍!



북적거리던 자갈치 시장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되어서 더 그렇게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한산하고 조용한 곳에서 심신이 힐링되고 있다는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좋아라하는 능소화는 이 곳에서도 또 보게 되는군요.







낙조를 마지막으로 부산 - 김해시이긴 하지만 - 에서의 일정은 끝이 납니다.

제주도로 넘어가며 제발 날씨만 좋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래어 봅니다.


RAW 보정을 이제 막 시작하는 중이라 세팅이 막 왔다갔다 하는게 눈에 보이네요;

슬슬 모니터 캘리브레이션도 알아봐야 하려나봐요.


OTL


...출사만 다녀오고 나면 지갑 가벼워질 소리만 메아리 칩니다.


@ 김해, 수로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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