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30일, 수원 매탄동 캐슬 차이나

간만에 모인 친구들과 중화요리를 먹기 위해 친구 자취방 근처에 있는 매탄동 캐슬차이나를 찾았다.

러시아인들이 보드카를 먹는 이유나,

우리가 겨울에 고량주, 이과두주를 찾는 이유나,

별 반 다를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안주로는 평소 잘 찾지 않게 되는 오향장육을

이과두주는 너무 양이 적은 것 하나가 유일한 단점.

얼마 안 가서 우리는 죽엽청주를 주문해서 11월의 마지막 날의 스퍼트를 올렸다.

장정 셋이서 먹기엔 오향장육은 너무도 적기만 했다.

쟁반자장이 나오자마자 흡입하기 시작하는 바람에 새거를 찍지는 못했다.

다 먹었다! 이젠 후딱 2차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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