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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아이리버 보조배터리 IPB-10000

如月華 2013. 4. 25. 17:36

 

이제는 모두가 벌써 아득한 오래 전 이야기라고 생각하겠지만

아이폰이 들어오고나서 스마트폰 보급은 급속도로 늘어

어느덧 보급율이 60%를 넘어서 생활의 필수품이자 일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렇게 생활 속에 들어온 스마트폰은 소셜(SNS) 등의 새로운 문화를 창출해 왔고

이통사의 요금 산정기준을 전화와 SMS에서 데이터로 이동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태블릿 PC와 스마트폰을 동시에 휴대하는 인구도 이제는 꽤 늘어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즐기는 인구를 쉽게 마주할 수 있는데

소형 전자기기의 특성상 배터리의 압박에서 쉽게 벗어나기는 힘들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많은 제조사들이 보조 배터리를 잇달아 출시하였고

이제는 제법 많은 종류의 제품군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게 되었다.

 

아이리버 역시 이와 같은 사람들의 니즈에 발 맞추어 지난해 12월

대용량 보조 전원장치 IPB-10000 을 출시하였다.

 

 

아이리버 보조 배터리 IPB-10000과 만나다.

 

과거 mp3 플레이어 브랜드로 유명했던 아이리버가 어느 순간부터 힘을 제대로 못 쓴다는 느낌이 들어 안타까웠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많은 인구가 음악도 들을 수 있는 스마트폰과 mp3 플레이어를 동시에 휴대하지 않게 되었고

아이리버 역시 이와 같은 시대적 상황에 발맞춰 변화를 꾀할 수 밖에는 없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브랜드인 Blank {  }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스마트폰 울랄라 시리즈, 태블릿 PC 와우탭까지,

변화를 수긍하며 시대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그들의 노력에 이 자리를 빌어 박수를 보내본다.

 

 

제품의 박싱은 최근 추세에 발 맞춰 심플하고 간단하게 구성되었다.

박스 안의 내용물이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PVC 재질의 박스,

내부에는 제품의 제원이 간략한 제품의 정보가 적혀있다.

 

 

구성품 역시 매우 간단하다.

- 배터리 본체, 사용설명서, 마이크로 5핀 케이블.

 

박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제품제원은 모두 영어였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영어울렁증이 있더라도 걱정은 덜어놓자. 동봉된 매뉴얼은 한글이다!!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은 그대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표준 규격과 동일하여

휴대폰에서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또한, 본체에서 휴대기기를 충전할 때나 배터리 본체를 충전할 때에도 역시 사용이 가능하다.

 

 

본체는 처음 제품을 다루는 사람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전면에서 모든 기능을 활용하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버튼과 LED가 배치되어 있다.

 

중요한 점은 5개로 나열된 LED의 기능 구분인데

그냥 처음 제품을 접할 때면 저 5개의 LED가 모두 인디케이더라고 착각할 수도 있지만

자세히 보면 전원상태를 표시하는 가장 오른쪽 LED가 다른 4개보다 조금 큰 것을 볼 수 있다.

 

 

제품의 뒷면 한 가운데에 아이리버 로고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없는 깔끔한 외관을 갖고 있다.

편안한 그립을 위해 커팅된 모서리 부분은 디자인 요소에 있어 다소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어지는 제품의 스펙을 아이리버 쇼핑몰에서 가져와 첨부하며 아래와 같다.

 

이미지 출처: 아이리버 쇼핑몰 ( http://shop.iriver.co.kr )

 

리뷰를 진행하게 된 제품은 스카이블루 색상이지만 화이트, 핑크 색상도 함께 판매 중이다.

다른 색상은 직접 아이리버 쇼핑몰 ( http://shop.iriver.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000mAh라는 대용량에 걸맞게 손으로 잡았을 때 무게감이 상당하다.

하지만 일반적인 스마트폰 약 5회를 충전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의 무게로는

240g이라는 무게가 결코 아주 무거운 수치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참조: 각 제품별 제조사 홈페이지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동급 배터리들과 비교해 봤을 때 아주 무거운 편은 아니었다.

특별한 점은 최근 폭발위험성이 리튬이온에 비해 낮다고 알려진 리튬폴리머 셀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리튬이온과 리튬폴리머는 관련 자료를 검색해 본 결과 폭발 위험성 외 다른 부분에서의 큰 차이점은 없었다.

 

 

다소 찍는 각도에 문제는 있었지만 배터리의 크기를 대충 가늠할 수 있는 사진을 첨부해본다.

 

지난해 출시된 4.7인치 갤럭시 S3와는 거의 크기가 비슷했고

최근 출시된 5.5인치 옵티머스 G 프로와는 길이에서 차이가 상당히 났다.

 


최근 스마트폰이 매우 얇다는 것도 알 수 있는 사진이다.

사진은 옵티머스 G 프로의 측면이지만, 갤럭시 S3 역시 매우 슬림하기 때문에

흡사 배터리 본체가 갤럭시 S3 두 대를 함께 쥐었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다고 생각해도 될 듯 하다.


보조배터리의 특성상 손에 들고 사용하는 일이 적기 때문에

좋은 그립감 보다는 슬림한 휴대성이 강조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10,000mAh의 대용량 배터리임을 감안할 때 충분한 사이즈라고 생각한다.



듀얼포트 고출력으로 빠른 충전 지원!


아이리버 보조배터리 IPB-10000은 갤럭시노트2, 옵티머스 G 프로, 베가 No 6 등

3,000mAh 이상 배터리를 내장한 스마트폰에 대한 최소 3회 이상 완충 가능한 10,000mAh의 용량을 탑재했다.



전원 버튼을 1초 이상 꾹 눌러주면 가장 우측의 LED가 켜지면서 충전이 시작된다.

버튼을 가볍게 한번 눌러주면 좌측 4개의 LED에 현재 충전상태를 표시해주는데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지 않을 때에도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고 있어

외출 시 필요한 순간에 배터리가 없어 사용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듯 하다.



2,100mAh의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는 갤럭시 S3를 완전히 방전된 상태부터

제품 구입 시 함께 제공되는 정품 충전기와 동일한 출력 환경 1A로 충전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보조배터리 제품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비교를 할 수는 없었지만

휴대폰 본체가 충전되는데에는 전원 어댑터를 연결한 상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00%까지 완전 충전되는데까지 걸린 시간은 약 2시간 30분.

이 후에도 전체 대비 80% 가량의 전원이 보조배터리에 남아있기 때문에

다른 기기를 충전하거나 몇 번의 방전을 더 겪더라도 안심할 수 있다.



위 사진은 옵티머스 G와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NEX-F3을 동시에 충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위에서처럼 USB 충전을 지원하는 모든 기기(5V INPUT)에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카메라, 블루투스 등 여러가지 휴대용 기기에도 범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2A의 출력을 지원하지만 각 기기별로 입력 가능한 규격에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고출력으로 빠른 고속 충전을 기대할 수 있는 기기는 일부에 한해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본체 충전을 진행할 때에는 마이크로 5핀 단자에 전원을 연결하면 된다.


PC의 USB 전원이나 일반적인 스마트폰 충전 어댑터도 이용할 수 있지만

출력이 낮아 충전에 더욱 오랜 시간이 걸리며,

리뷰를 진행하기 이 전에 배터리를 충전했던 스마트폰 어댑터(약 1A 출력)로도

거의 10시간에 가까운 충전시간이 소요되었다.


하지만 스펙 상 본체가 허용 가능한 입력이 2A로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리버 쇼핑몰에서 정품 어댑터를 구매하거나 시중에서 판매 중인 2A의 충전 어댑터를 별도로 구입하면

완충까지 약 7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매뉴얼 내 기재된 내용)


현재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9만원 초반대의 고가 제품임에도

아직은 활성화 되지 않은 고출력의 충전 어댑터가 기본 구성되어 있지 않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과하게 단촐했던 기본 구성품의 아쉬움


기본 제공되지 않았던 파우치의 아쉬움을 대신하여 따로 구매한 스마트폰 파우치에 담아보았다.



폭신한 재질로 배터리 본체를 보호할 수도 있을 듯 하다.



맞춘 것도 아닌데 가방 안에 둔 채로 기기 충전을 진행할 때에도

파우치 지퍼를 닫은채로 진행해도 별 무리가 없었다.



그럼에도 파스텔톤의 본체를 더욱 빛내줄 수 있는 아이리버의 센스가 그립기는 하다.


사용이 편리한 대용량 보조배터리 아이리버 IPB-10000



기본 구성이 너무도 단촐하여 아쉬움이 남지만

간편한 사용법과 뛰어난 휴대성,

많은 기기들을 범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사용성까지

배터리 자체만으로 봤을 때엔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보조배터리,

아이리버 IPB-10000을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지난 4월도 쌀쌀한 날이 많았지만 이젠 날이 제법 덥기까지 하다.

외출과 나들이가 많아지는 이 계절에

하루의 추억을 담은 사진들을 가족과, 친구, 연인과 나누며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까지 든든한 보조배터리 하나 챙기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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